[오늘의 이별 글귀 ] 사랑한 만큼만 아플 게

이별에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별 글귀입니다. 어두운 밤하늘 아래서 끝나버린 사랑을 바라보며 아파하고 있을 당신께 드리는 이별 글귀입니다. 위로받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별 글귀 - 사랑한 만큼만 아플 게 

 

다신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았어.

사랑에 아파한 날들이 많았기에.

혼자 사는 법을 배워가며, 수많은 시간을 걸었어.

가끔은 나의 마음에 문을 두드리는 사람도 있었고, 다정하게 말을 붙이는 사람도 있었어.

하지만 얼어버린 마음은 굳게 닫힌 채 밀어냈지.

나의 삶에 더 이상 따스함은 없다고 믿었거든.

 

만남의 앞에서 이별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된 나는, 그렇게 계속 어둠 속으로 들어갔어.

어두운 심연의 끝에서 나 자신조차 없어져 버리고 나서야 

얼마나 사랑을 원하고 있는지 깨달았어.

 

하지만 이제는 누구도 날 찾을 수 없게 되었기에 

그저 눈물만 흘리며 있었어.

그때 한줄기 빛처럼 다가온 한 사람

바로, 너였어.

 

세상의 끝에서 우두커니 서서 

그토록 원하던 한 사람을 만나게 된 나는

이게 운명인가 싶었지.

 

마지막으로 한번 더 운명을 믿어보자고 

너의 손을 잡고, 저 먼 하늘을 날았어.

더 이상의 추락은 없을 거라 믿었고 

행복이 우리를 뜻하기를 바랐지.

 

시간이 흘러 장마가 찾아온 어느 여름에

넌 소나기처럼 떠나버렸어.

이미 너로 전부 젖어버린 나는 

이별이 이별인 줄 모르고 

계속 널 찾았어.

 

나의 마지막이었던 네가

이렇게 이별이라는 시간 속으로 

떠날 수가 있는지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이 미웠어.

 

사랑한 만큼만 아플 게

아마, 난 평생을 아파하는 일로 

살아야 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