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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연애 별책 부록 사랑 글귀를 들려드리기 위해서 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연애 감성을 더욱 말랑하게 만들어줄 사랑 글귀를 지었습니다. 오늘도 사랑 글귀를 보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연애 별책 부록 사랑 글귀 - 우리였던 날들
그때는 먼 훗날을 생각하기 싫었어
눈앞에 펼쳐진 사랑을
마음에 담아내기도 벅찼거든
포개졌던 운명이
둘로 갈라진 우리는
끊임없는 계절의 숨바꼭질 속에
점점 서로를 잊어갔지
네가 참 좋아했던 겨울
우리가 처음 만났던 겨울
그 겨울 앞에 덩그러니
혼자 서서 널 생각해 본다
네가 있는 그 겨울도
나의 잔상이 비치니?
다른 겨울에 살고 있는 우리지만
맞잡았던 손의 따스함을
기억하자
예쁘게 기억해 주자
우리였던 날이
하얗게 골목길에 쌓여만 간다
2023.12.18 - [시 모음] - 크리스마스 연말 선물 감성 사랑 시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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