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하객 에피소드 best 모음[한국 결혼식 문화에 대한 생각]

결혼식 시즌이 다가옵니다. 많은 분들이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을 합니다. 오늘은 결혼식 하객 에피소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결혼식 때 참 신기한 일

• 10년 전 연인이었던 두 사람이 각각 결혼을 했습니다. 지인 결혼식에서 그 두 사람이 각자의 배우자, 아이와 함께 결혼식에서 마주쳤습니다. 상대 배우자는 전혀 알 수 없지만 그 두 사람만이 아는 교감이 있었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그렇게 사랑해도 다른 사람과 결혼하게 되는 이 신비로운 현상을 어찌 설명할까요.
• 흔히들  결혼식에 참석하면 하객 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 결혼해 보도록 노력해라고 합니다. 하객 중에서 만나서 결혼하는 사람이 진짜 있나요? 엄청나게 많은 결혼식을 가도 빠르게 끝나고 기념사진 촬영하고 나면 다들 흩어지기 바빴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마음에 드는 분도 있긴 했지만 속으로 생각만 하지 부탁을 하거나 대시를 하진 않았습니다. 다들 그랬죠?.
• 결혼식 하객으로 가면 가끔 정말 오래된 친구를 만나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정말 얼굴이 하나도 안 변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지나 만나게 되었는지 참 신기합니다.
• 결혼식 하객으로 가면 꼭 결혼식 매니저, 결혼식 도우미 아르바이트 분들이 참 예뻤습니다. 신부보다 더 이뻤던 기억이 많습니다.

 하객의 숫자에 대한 생각

한국은 왜 이렇게 보이는 것에 신경을 쓸까요?. 하객의 숫자에도 민감한가 봅니다. 꼭 와서 밥이라도 먹고 가고 사진도 꼭 찍고 가라고 당부를 합니다. 

 

하객의 숫자가 그렇게 중요한가 싶지만, 대학 동기 결혼식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신랑 쪽 직장동료, 친구 하객이 단 한 명도 없었고, 신부 측 지인 하객은 저와 동기뿐이었습니다. 4명이서 결혼식 사진을 찍었습니다. 

 

하객의 숫자는 중요치 않지만 단 한 명도 오지 않은 이유가 참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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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리빨리 결혼식 문화

한국은 빨리빨리 문화로 급성장을 했지만 많은 허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혼식도 느긋하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너무 빠르게 합니다. 아직 결혼식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다음 결혼식 혼주들이 돈가방을 들고 교체하려고 하고, 이제 결혼식 시작인데 바로 뷔페로 가버립니다. 급하다며 신랑, 신부에게 인사만 하고 가버립니다. 

 

느긋하게 즐기며, 진정으로 신랑 신부를 축하해 주는 결혼식은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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