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퇴사 고민 총 정리 BEST 모음 [조기 퇴직 후기]

공무원 퇴사 고민이신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공무원 조기 퇴직 후기를 생생하게 들려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터 공무원 퇴사 고민 시작합니다.

 

공무원 퇴사 고민 - 퇴사 고민 언제부터?

 

일단 필자는 MZ 세대는 아닙니다.

 

공무원 조기 퇴직 후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이것입니다.

"언제부터 공무원 퇴사 준비했어?"

 

필자는 공무원 임용 후 2달도 되지 않은 시점부터 공무원 퇴사를 생각했습니다.

행정이라는 것을 하나도 모르고, 그저 안정적으로 월급을 주니까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합격한 게 패착이었습니다.

 

물론 진심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국민과 지역 주민에 대한 헌신은 전혀 없었고 오로지 나의 안락한 생활만 꿈꿨던 것입니다.

 

공무원 임용 후 선서할 때도 아마 거짓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필자는 공무원 임용 후 시보 떼기 전부터 공무원 퇴사를 꿈꿨습니다.

공무원 퇴사 고민 - 그래도 버텨보자

 

드라마에 이혼하는 부부들 결혼 후 이 사람과 정말 맞지 않는구나라고 느낀 것처럼 필자도 공무원이 실제로 되어 보니 정말 저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공무원 생활이 주는 엄청난 이익과 혜택 그리고 사회적 대우에도 불구하고 나날이 필자의 영혼은 죽어만 갔습니다.

빛 좋은 개살구 같은 모습으로 살았고, 지역 주민의 삶을 개선하기보다는 나의 안정을 더 바랐기에 껍데기 공무원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공무원 퇴사를 하지는 못하고 일단 어렵게 공무원 되었으니 7급까지만 버텨보자는 다짐을 하고 살았습니다.

 

그렇게 7급 승진하고 차석 자리에 다가간 시점에 마음에 병이 암 4기처럼 필자를 삼키려 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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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퇴사 고민 - 진정 원하는 길

 

7급 차석쯤 가기 전부터 8급때부터 정말 이건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감사하고 보람된 공무원 일이지만 도저히 스스로 살아가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필자는 이런 사람이었습니다.

• 공동체 생활을 나름대로 즐겁게 하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추구하는 사람
• 정형화되고 반복적인 일 보다 창의적인 일을 선호하는 사람
• 지침에 따르기보다 자신의 직감과 영감에 따라 일하는 사람

공무원 생활 하면서 비로소 제가 어떤 사람인지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정말 매일 같이 야근을 하고 악질 민원들과 싸워가면서 버틴 나날들이 헛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공무원을 했기에 지금의 필자가 있는 것이니까요.

 

공무원 퇴사 준비를 하면서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찾았고 몇 년간의 준비 끝에 공무원 퇴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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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퇴사 고민 - 퇴사 후의 삶

 

공무원 퇴사하고 보니 정말 공무원이 소중한 일인 것을 알았습니다.

 

사회적으로 대우받고, 어딜 가든 겉으로는 절대 무시 안 당하고, 주체적으로 살 수 있고, 나름대로 월급도 많은 편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물론 공무원의 단점도 나열하자면 끝도 없습니다.

 

준비하지 않고 나오게 되면 바깥세상은 지옥입니다.

의외로 직업에 따라 무시하는 직업의 귀천을 따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새로운 일로 자리 잡기도 힘듭니다.

 

하지만 정말 원하고 잘하는 일을 하니까, 잠도 잘 오고 미래가 희망이 넘칩니다.

 

공무원 생활은 너무나 감사했지만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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