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사랑 글귀 - 봄이 오면 당신도 오나요?

예쁜 사랑 글귀 하나 쓰고 자렵니다. 사랑 글귀를 찾으시는 분들께 인연처럼 닿길 바랍니다.

지금부터 사랑 글귀 시작합니다.

 

봄이 오면 당신도 오나요?

 

몇 해 전 벚꽃 날리던 날

 

당신을 처음 만났습니다.

 

신규 직원으로 발령받아서 온 당신은

저에게 있어서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 같았습니다.

 

봄 벚꽃 놀이를 올해는 갈 수 있겠구나

장범준 벚꽃엔딩을 함께 들을 사람이 있겠구나

 

혼자 상상하며 흐뭇해했죠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당신을 보고 처음 이해했었습니다.

 

하지만 바보 같은 나는

꽃 주위를 나는 벌처럼 

당신 곁만 맴돌 뿐 

아무런 마음도 표현하지 못했죠

 

나태주 시인의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처럼

당신은 자세히 보지 않아도 예쁘고

자세히 보면 더 예뻐서 부끄러워서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계절이 지나고 

한 해가 저물고

 

당신을 만났던 봄이 오자

당신은 떠났습니다.

 

다른 곳으로 발령 난 당신을 보고도

감춰온 사랑을 말하지 못한 나는

 

호떡을 먹다가 혀 깨물어 죽어도 될 바보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짝사랑의 추억으로 남은 당신이 생각이 납니다.

 

이제 곧 봄이 옵니다.

 

봄이 오면 당신도 오나요?

 

묻고 싶어도 물을 수 없는 이 밤이 서럽습니다.

 

 

[이 글은 필자가 그냥 쓴 허구의 스토리입니다.]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 다가오는 봄에 좋은 인연 만나길 바랍니다.

벚꽃 구경에 연인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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