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글귀 - 비로소 너에게 도착했다

사랑 글귀를 드리고 싶습니다. 밤하늘 별을 보며 쓴 사랑 글귀입니다. 사랑 글귀가 여러분의 하루에 빛이 되길 바랍니다.

 

 

 

비로소 너에게 도착했다

 

 

운명을 엿보았던 건 한여름의 중간쯤이었다

지구의 중력처럼 나의 마음을 누군가가 끌어당기는 듯했다

번뜩이는 생각이 든 건 번개처럼 순간적으로 나의 가슴을 내리쳤다

 

마치 정해진 운명인 것처럼 안개가 걷히고 너에게로 가는 길이 열였던 것이다

이제 거의 다 왔다

조금만 더 걸으면서 힘겨운 날들을 지워내면 그 끝에는 네가 있을 거야

 

너의 삶으로 내가 온 건 기적과 운명이 만들어낸 합작품이지

어떤 것들은 추억이 되고 어떤 것들은 아픔이 된 세월을 헤쳐가며 

지금 네 앞에 도착했어

 

어떤 말도 나오지 않아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어도 막상 헤실거리며 웃는 것 밖에 할 수 없어

날 기다렸을 너에게 저 우주보다 더 광활한 사랑을 주고 싶어

별들의 노래처럼 

꽃의 춤처럼 

우리 사랑하자

 

그렇게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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