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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사랑 글귀를 지어봤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촉촉해져서 걷다가 어디에든 스며들 수 있도록 해드릴게요.
사랑 글귀 읽고 행복한 하루를 계속 걸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너라서 좋았던 그 겨울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물었다
"어떤 계절이 좋니?"
무심히 묻는 그 질문에
커피 속 내 얼굴이 일렁거렸다
마시던 커피잔을 내려놓고 말했다
"난 겨울이 좋아."
"겨울이 좋은 이유가 있니."
친구는 나의 마음 앞에서
끊임없이 너를 끌어내려했다
끝내 친구에게 구구절절 말하지 못하고
헤어졌다
돌아오는 길
눈구름 때문인지
하늘이 흐렸다
널 떠올릴 때면
어느 계절이든 날씨가 흐려졌다
내 마음을 따라
날씨도 변하는가 싶었다
집 앞에 도착했을 무렵
친구의 질문이 떠올랐다
겨울이 좋은 이유는
바로 네가 있었기 때문이다
네가 있었던 겨울은
마치 소설책 한 페이지를 접어둔 것처럼
언제고 생각이 난다
애써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마음만 들여다봐도
소설책만 들여다봐도
그 페이지가 선명히 눈에 닿듯
네가 떠오른다
너라서 좋았던 그 겨울로
딱 한 번만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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