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입양 전 준비 사항 총 정리 BEST 모음 [고양이 양육 장단점]

반려묘, 고양이 키우고 싶어서 준비 중인 분들께 드리는 조언입니다. 7년 차 길고양이 집사가 들려주는 현실 조언입니다.

고양이 양육의 현실적인 단점에 대해서 알려드리오니 부디 심사숙고하신 다음에 키우시길 바랍니다.

 

 고양이 양육 단점 - 털과의 전쟁

• 고양이를 키우는 그 순간부터 고양이가 죽는 날까지 집사는 검정 코트와, 니트, 털 잘 붙는 면소재 옷 등은 포기해야 합니다.
• 아무리 고양이 털을 잘 관리해 줘도 반드시 털 문제가 발생합니다. 옷뿐만 아니라 식탁, 소파, 침대 등 온갖 곳에 털이 꼽히거나 날립니다.
• 고양이 털로 인해 비염도 심각하게 발생할 수 있고 알레르기도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 옷 입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고양이 키우기 전에 고민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옷에 털이 묻어서 테이프로 떼어내도 소용이 없습니다. 멋진 옷과 특히 검은색 계열의 옷은 고양이가 죽을 때까지 입는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 지인들이 놀러 올 경우 지인들 옷에도 심각하게 털이 묻습니다. 연인이나 결혼 준비 중인 경우에도 상당한 방해요소가 됩니다. 
• 니트나 털장갑, 털 목도리 등에 고양이 털이 상당히 많이 묻고 곳곳에 꽂히게 됩니다. 심각한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고양이 양육의 단점 - 청결 문제

• 털 문제 다음으로 청결 문제입니다. 집안이나 베란다 등에 고양이 화장실을 설치하게 됩니다.
• 고양이 화장실 또한 아무리 청결하게 관리해도 고양이 모래가 온 집을 어지럽힙니다. 물론 사랑으로 치우겠지만 어지간히 부지런하고 착한 사람이 아니면 인내심이 폭발합니다.
• 고양이 화장실 모래를 아무리 잘 갈아줘도 미세한 고양이 소변 냄새가 남습니다. 그게 본인의 옷 등에 스며들게 되고 지인들에게 냄새를 풍기게 됩니다.
• 고양이 키우는 지인들 보면 아무리 깔끔해도 뭔가 냄새가 좀 납니다. 동물 특유의 냄새가 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고양이 키우는 분들은 집청소랑 샤워, 목욕에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 어떤 고양이들은 스트레스나 상황 변화에 따라 집안에 오줌을 싸는 경우가 있고, 특히 침대나 폭신 폭신한 이불에 오줌을 싸기도 합니다. 이것 또한 심각한 스트레스 요인이 됩니다.
• 그리고 가죽 소파나 벽지 등을 고양이가 발톱으로 긁습니다. 이것 또한 자주 발톱을 잘라주고 스크래처를 구비한다 해도 막지 못합니다. 

고양이 입양 전 준비 추천영상입니다.

 

고양이 입양 키우기 전 필수 준비 사항 [ 고양이 절대 키우지 마세요]

 

 

 고양이 양육의 단점 - 수면 부족

• 특히 아기 고양이의 경우는 우다다를 합니다. 생후 1개월부터 약 7개월까지 밤에 잠을 거의 안 자고 계속 소리치고 뛰어다닙니다. 
•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계속 뛰어다닙니다. 필자의 경우는 그 시기에 잠을 거의 하루에 2시간도 제대로 못 자서 살도 많이 빠지고 건강이 악화되었습니다. 보통 이 시기에 고양이 파양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 사람이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잘 때 소리치고 뛰어다니는 고양이가 있다면 귀여움을 떠나서 악몽이 될 것입니다. 진짜 착하고 인내심 많고 마음 넓은 분만이 견딜 수 있다고 봅니다.
• 우다다 시기가 지나면 사람과 비슷하게 잠을 자기 때문에 좀 낫습니다.
• 하지만 고양이는 고양이 울음으로 소통을 합니다. 사람에게 뭔가를 원하거나 배고프거나 지루하거나 화날 때 웁니다.
• 고양이 울음소리를 가끔 들으면 귀엽지만 하루종일 울고, 잠잘 때 울고, 새벽에 울어서 잠을 못 자게 되는 날이 반복되면 진짜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옵니다. 최대한 놀아주고 밥을 많이 주고 자는 것이 상책입니다.
• 고양이 중에 유독 많이 우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진짜 심각하게 스트레스받으실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고양이를 키우게 되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행복한 감정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삶의 질은 상당히 떨어집니다. 청결문제 등으로 삶의 질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원칙적으로 고양이는 야외에서 사는 게 맞습니다. 우리 집사들이 고양이가 가여워서 집에 데려오지만, 가끔 집에 하루종일 박혀서 가끔 베란다만 바라보는 고양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사람이 키우면 밖에서 사는 것보다 안전하고 영양도 좋고 3배 정도 오랜 수명을 가지게 되지만, 자유가 없고 행동에 제약도 많고 스트레스 요인이 많아서 고양이에도 불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든 건 다 장점과 단점이 있지만요.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분들은 정말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지 계속 고민하시고 본인이 인내심과 사랑이 충만한지 생각하시고 키우시길 바랍니다.

 

인간 아기도 남들 sns에 사진 올리고 카톡에 사진 올리는 그런 하이라이트만 보면 귀엽지, 육아의 90% 고통과 희생이 따릅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도 공존하지만 그것 뒤에 숨은 견뎌야 할 게 많습니다.

 

고양이든 사람이든

부디 함부로 키우지 마시고 심사숙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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