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유관순의 타임머신 시간 이동 [픽션 역사 러브 스토리]

광복절을 맞이하여 역사  스토리를 지어봤습니다. 

 

 

유관순의 타임머신 시간 이동

 

일제의 강압적인 고문 끝에 유관순은 죽기 일보 직전이었다.

내일이면 사형이 집행된다고 한다.

 

유관순은 쇠창살 밖으로 보이는 별을 보며 

한없이 눈물을 흘리면서도 일본에 대한 분노를 삭이지 않았다.

 

그 순간 유관순 눈에 스쳐 지나간 것은 

유성이었다. 빛나면서도 아련한 유성이었다.

 

마지막 내일을 기다리며 유성처럼 감옥 벽에 스르르 미끄러지듯 쓰러지며 

잠에 들려는 찰나,

 

어떤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관순 할머니, 제 목소리 들리세요?."

 

유관순은 어리둥절하여 주위를 둘러봤지만

사람 2명도 못 들어올 만큼 좁은 독방에 누가 있을 리가 없었다.

죽기 전날이라 환청이 들리는 가 싶은 유관순은 다시 눈을 감았다.

 

이윽고 다시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관순 할머니.  창밖을 보세요. 구출하러 왔습니다."

 

유관순은 일어나 쇠창살 밖을 봤고

일순간 유관순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뒤로 휘청거렸다.

 

처음 보는 물체가 공중에 떠있었다.

그 물체에서 다시 소리가 들려왔다. 

 

"지금부터 벽이 부서질 거예요. 뒤로 물러서세요."

말이 끝나자 쇠가 깎이는 소리가 나면서 벽이 둥근 모양으로 갈라졌다.

별 빛보다 밝은 빛이 쏟아지며 희한한 옷을 입은 남자가 걸어와서 

유관순의 손을 잡아 이끌고 괴상한 물체 속으로 들어버렸다.

 

놀라 기절한 유관순은 한참 뒤에 잠에서 깨었다.

깨어난 유관순이 어리둥절해하자 아까 그 남자가 다가와서 다정하게 말을 건넸다.

 

"유관순 할머니 안녕하세요. 믿지 못하겠지만 저는 2048년에서 온 김자경이라고 합니다. 우선 이 것도 드세요. 

초코파이라는 건데 참 맛있습니다. "

 

초코파이를 받아 든 유관순은 허겁지겁 먹으며 계속해서 그 남자의 말을 경청했다.

 

"제가 살고 있는 미래에 드디어 타임머신이라는 시간 이동 장치가 발명되어 이렇게 조상님들을 구출하러 오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이순신 장군이 화살에 맞기 전에 조언을 드려서 살게 해 드렸습니다."

 

어리둥절해하면서도 유관순은 조용히 경청했다.

 

"일제강점기 탄압받던 역사적 인물 중에서 한 분을 택하여 미래로 모시고 오자는 결의안이 통과되어 이렇게 모시러 왔습니다. 저와 미래로 가셔서 일본의 만행을 폭로하시고 슬픔 속에 죽어가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함께 위로합시다."

 

몇 분 뒤 강한 빛이 쏟아지며 문이 열렸다.

 

현재 기후 변화로 부산과 밀양 쪽까지 바다로 뒤덮여서 가라앉은 상태고, 일본도 거의 침몰되었으나 막대한 부로 중국, 아프리카 등지에 땅을 개척해서 일본인들이 모두 이주한 상태다.

 

유관순은 처음 보는 관경에 놀라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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