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하려 거든 흑백 요리사처럼 하자

사랑 글귀를 가지고 왔습니다. 오늘의 사랑 글귀를 두고 가겠습니다.

 

 

사랑을 하려거든 흑백 요리사처럼 하자

 

흑백 요리사 우승자 발표를 기다리던 너와 나

요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한 손에는 치킨을 들고 있었지

 

흑백 요리사에 푹 빠진 우리는 

유명한 요리사와 무명 요리사의 대결을 보면서 

대중에게 얻는 인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지

 

실력은 기본으로 다 갖추고 있지만 대중의 인기를 얻지 못하는 사람은 어떤 부류일까 생각해 봤어

사주팔자에서 말하는 시기가 안 맞을지도 모르고

자신의 매력이 실력을 따라오지 못했기에 인기를 얻지 못했을 거라 생각해

하지만

 

흑백 요리사에서는 인기의 유무를 떠나서 요리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요리사들의 대결이 국민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지

 

가만히 치킨을 뜯다가 너의 얼굴을 봤는데

내가 언제 너에게 요리를 해줬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미안한 마음이 꿈틀거렸어

 

내일은 내가 흑백 요리사처럼 너에게 요리를 해줘야겠다고 생각했어

넌 흑백 요리사 심사 위원 백종원처럼 

안대를 쓰고 먹어주면 좋겠어

 

흑백 요리사 우승자가 발표된 후 우리는 치킨 뼈를 내려놓고 

서로를 안고 울었지

 

그 감동적인 스토리가 우리의 이야기가 되면 얼마나 좋을지 생각했어

 

난 앞으로 사랑을 하려거든 흑백 요리사 처럼 하기로 마음먹었어

 

세상의 풍파에 지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상관없이

흑과 백의 경계를 넘어서 

널 사랑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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