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글귀 - 한강 노벨 문학상만큼 널 사랑해

사랑 글귀를 가지고 왔습니다. 오늘의 사랑 글귀를 읽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한강 노벨 문학상만큼 널 사랑해

 

너와 헤어진 지도 벌써 몇 해가 지났네

 

책을 유난히도 좋아하던 너는

지금 이토록 따사로운 가을 하늘 아래 

누군가와 함께 걷고 있니?

 

우리의 시간이 포개졌던 계절이 돌아올 때마다

가슴이 아려오는 것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어

 

우리를 비춰주며 안아주던 한강 고수부지에서 

처음 고백했던 날도 

 

펼쳐진 오래된 책에 

너의 눈물이 떨어지던 날도

 

모두 사랑이었다

 

참으로 눈부셨던 날들이었다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소식을 듣고 

네 생각이 나더라

 

아마 멀리서 너도 좋아하고 있을 것 같아서

 

한강 노벨 문학상만큼 네가 보고 싶고

한강 노벨 문학상만큼 아직 널 사랑해

 

보고 싶어

 

다시 우리 얼굴 맞대며

책을 읽는 날이 오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