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한 사랑 글귀 -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와도 우린 흩어지지않아

사랑 글귀를 가지고 왔습니다. 사랑 글귀를 읽으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와도 우린 흩어지지 않아

 

뜨겁던 여름 안에 살아 숨 쉬는 우리의 이야기 

지금부터 들려드릴게요

 

무덥던 여름, 마음까지 더워서 외로움이 커져만 갔죠

그러던 어느 날 친구의 소개팅 제안에

짝을 만난 매미처럼 맴맴 소리치며 좋아했죠

 

그녀를 처음 본 그날을 잊을 수가 없답니다.

카페에 누가 꽃다발을 가져다 놓은 것만 같았습니다.

전 한 마리의 벌이 되어 그녀의 마음에 벌침을 쏘았죠.

 

그녀는 저의 막강한 사랑 공세에 결국 마음을 열었고

우리는 연인이 되었죠

 

바쁜 와중에도 더위를 피해 가며 데이트를 이어갔죠

하지만 늦여름이 다가올 무렵 우리에게 긴 장마가 찾아왔답니다

그녀는 내내 울었고

저는 어쩔 줄 몰랐습니다

 

결국 초가을에 헤어졌습니다   

우린 비록 헤어졌지만 가을이 와도 흩어지지 않을 

추억을 안고 살아갈 것을 그녀를 대신해서 

하늘에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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